이과수 시에서 겨우 5분 거리면 널찍한 들판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들판의 거의 다는 옥수수밭 혹은 콩 밭이다. 한국처럼 추운 계절이 거의 없는 이곳 브라질에서는 2모작이나 3모작도 가능한데, 지금이 추수때이기 때문에 들판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고 싶었다.
추수를 위해 기계가 지나가고 나면 그 뒤에 남는것이 꽤나 많은 모양이다. 각종 새들이 탈곡기 뒤쪽으로 따라다니면서 배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나가는 차가 있으면 다시금 날아갔다가 차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 밭으로 몰려든다.
탈곡기가 모아놓은 곡식을 가져가기 위해서 트럭이 대기하고 있다. 탈곡기의 길다란 주둥이가 트럭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 카메라를 들어 살펴본다.
잠시후 트럭위로 쏟아져 내리는 곡물. 이렇게 한 참을 쏟아붓고, 트럭이 차게 될 때쯤이면 다시 다른 트럭이 와서 대기하고, 탈곡기는 아침부터 해질때까지 열심히 곡식을 모아 들이고 있다.
하지만 밭도 정말 엄청 넓다. 이 넓은 밭을 언제 다 수확을 하게 될까나?
현재 전 세계의 유전자 변형 작물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나라는 뭐니뭐니해도 미국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나란히 그 뒤를 이어 2위 3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의 1/3 정도의 밭을 유전자 변형 작물을 재배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총 2140만 에이커 (1에이커=4046.86m2) 의 경작지가 유전자 변형 작물 재배에 사용되고, 그 가운데 절대 다수가 바로 콩을 생산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위의 사진들 모두는 유전자 변형 작물일 가능성이 높다.
상업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마음 놓고 식품을 먹을 수 있을 때가 올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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