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게의 뒤집기 묘기

사는이야기 2010/01/14 20:11 Posted by Bluepango
소라게는 밤을 아주 좋아합니다.
적은 놈들은 밤 낮을 잘 구분 못하지만, 큰 놈들은 야밤에 많이 다닙니다.

어제 밤에 뒷 베란다에 아주 멋진 소라게가 지나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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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멋진 옷을 입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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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무거운 집을 짊어지고 열심히 끙끙거리며 걸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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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집 양이가 소라게를 건드려 보네요.
제 사진기 자동 촛점 기능이 고장나서 수동으로 맞추고 있는데요, 나이가 들다보니 눈도 침침해져서 촛점 맞추기가 참으로 고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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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게는 겁이 너무도 많아서 인기척만 느껴도 몸을 이렇게 움츠리며 소라속으로 '쏙' 들어가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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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이 나지 않자 슬슬 몸을 꺼내고 있습니다. 손은 가위손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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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나왔습니다. 몸을 어떻게 뒤 집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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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뒷발을 이용해서 몸을 뒤집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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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발이 고무줄 처럼 '주욱'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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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엉차....에~효 ~~~ 눈 빠지게 힘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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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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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제 마실 나가보자꾸나...다시는 야용이 만나지 말아야 할테데...

블루팡오 : 소라게야 야옹이는 겁낼 필요가 없고, 가다가 바스코 만나면 빨리 피해야 한단다...
               안그려면 아래 사진처럼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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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코가 엄청 좋아하는 소라게...
보기 보단 엄청 맛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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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다음 블로거뉴스 우수 기자상 수상
2008년 월간 말지 선정 '한국인 파워 블로거 50인'에 선정
2008년 티스토리 선정 베스트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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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스코, 혼자 먹다 딱 걸렸네...

    Tracked from '행복의 섬, 바누아투'에서 행복 찾기  삭제

    정원 한 귀퉁이에 불이 보이는 군요. 누군가 불을 지핀 모양입니다. 동네 아이들이거나 바스코. 순간 떠오른 것이 무얼 해 먹으려고 군불을 지피는 것일 거다 생각을 하고 카메라를 들고 조심스레 가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바스코 딱 걸렸어. 혼자 나가토(소래게)를 구워 먹고 있었습니다. 완전 현장포착, 증거사진 확보. 바스코 완전 민망하여 어쩔 줄 모릅니다. 이 눔이 재수없게 바스코 손에 걸려서 맛있는 야참 거리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살아 꿈틀..

    2010/01/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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